대학로에 있는 막걸리 전문점 두두에서 퇴직한 동성고등학교의 존경하는 후배 선생님 두분( 구 선생님과 김 선생님)과 시간을 가졌다.오랫만에 4호선을 타고 혜화역에 내려 38년을 다닌 동성고등학교 쪽이 아닌 2번 출구로 나왔다. 단체로 연극 구경을 온 중 고등학생으로 마로니에 광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광장 한편에서는 거리 공연을 하는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김상옥 선생님의 동상이 그 모습을 지켜보며 흐믓해 하실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한 때 한 달에 한 번 우리 동성학교 일 학년 아이들이 반 별로 돌아가며 동산 주변을 청소하기도 했었다. 공원을 가로질러 다음 지도를 보며 두두를 찾아갔다.막걸리 전문점이라고 해서 무언지 고풍스럽고 그런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치 카페나 서양 음식점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