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말 힘들다.
돌에서 시작해서 돌로 끝나는 그긴 길을 걸으며 you are so beautiful to me 가 내 입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아마 이 힘든 길도 당신과 함께 였다면 분명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쉬운 길이었을텐데........
여보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몇 번이고 이야기하지만 동방 플라자 에스컬레이터를 환한 웃음으로 내게 걸어온 그 순간부터말입니다.
당신을 속상하게 했던 그 많은 날들 속에서도 나는 한 번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당신은 나의 경숙이어서 말입니다.
오직 당신이기에 말입니다.
농담 한마디.
백록담 저 아래 호수에 흰 사슴이 거닐었답니다.
그 생각을 하며 나는 당신을 그려봅니다.
아마 우리 경숙이가 거닐었다면 더 멋진 이름이 붙었을텐데하고...
이름하여 금강산 비룡 냉둔당 경숙담이라고......
내년 우리가 결혼한지 20년이 되는 해에는 당신과 단 둘이만 멋진 곳을 여행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지......
우리 경숙이가 좋아하는 바다가있고 하늘이 파란곳.
그런 곳에 당신과 꼭 가보고 싶습니다.
여보. 사랑합니다.
2005.6.14 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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