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좀 쉬어가며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좀 더 잘 산다는 것이 절대 물질적 풍요가 아님을 알면서도 왜 그리 아둥바둥 대며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쉬면 되는데 말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이 쉬는 것 같지 않게 생각된다면 동네 한바퀴 천천히 걷는다든지 시장 한바퀴 돌며 빈둥대는것도 쾐찮고 공원 나무의자에 앉아 하늘 한번 쳐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점심 한끼 아니 온 종일 찬 밥을 물에 말아 김치하나 반찬해서 먹으면 어떠랴. 한 걸음 더 나아가 한 두끼 굶은들 어떠랴. 체중 조절한다며 돈들여 운동하고 심지어 수술하며 몸에 칼까지 대는 세상에 한끼 식사가 무어 대수겠는가. 온갖 맛 집 정보가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그 대열에 참여하지 못하면 무슨 큰 일이나 난 것 같은 생각이 들도록 하는 이 세상에 휩쓸리지 말고 한 걸음 물러나 쉬어보자.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말이다. 한 잠 자도 좋고 담벼락에 기대어 겨울 햇볕을 쪼이는 것도 좋으리라.
아내 무릎을 베고 누워 꾸벅 꾸벅 졸음을 베어 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는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 어떤 물질을 가지고도 살 수 없는 것들이 주변에 널려 있건만 손만 뻣으면 닿는 것들을 잊고 저 멀리 아지랑이만을 쫒지 않았나 싶다.
그래 쉬자.
이제는 바쁜 것을 밀어내고 조금 덜 먹고 조금 덜 쓰고 자신의 휴식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자신을 개발하지 말고 그냥 쉬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자.
쉬자!
보험 회사 메니저가 보내준 글 중에서 퍼온 글이다.
한 번 읽어 보자.
오늘은 쉬십시오.
현실에 지친 무거운 어깨,
산나무 그늘 아래 눕히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어제까지의 일은 잘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팔베개하고 누워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주어야 할 것도 받아야 할 것도 오늘은 모두 잊어버리십시오.
그 동안 물욕 때문에 얼마나 애태웠습니까.
그것의 가치보다 훨신 많은 것을 잃었지요.
오늘은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가진 것 없어
자유로운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휴대폰도 꺼 버리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그 동안 말을하기 위하여, 듣기 위하여 얼마나 마음 졸였습니까.
오늘은 입을 닫고 밤하늘의 별을 보십시오.
별들이 말을 한다면 온 우주가 얼마나 시끄러울까요.
아마도 침묵의 별들이기에 영원히 아름답겠지요.
오늘은 쉬십시오.
오늘은.........
방긋방긋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 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하루가 궁금하지 않고 전화도 기다려지지 않는다면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하고 끊었다면,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나오지 않고 슬픈 연극을 보면서도 극본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래된 사진첩을 넘기다가 반가운 얼굴을 발견하고도 궁금하지 않다면, 지금 쉴 때입니다.
친구가 보낸 편지를 받고 그것을 끝까지 읽지 않거나 답장을 하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번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과 저녁이 같고, 맑은 날과 비 오는 날도 같고, 산이나 바다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당신은 그 동안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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