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이가 왔다.
동성고 입사동기니 1985년에 입학한 아이다.
아이라고하니 좀 그렇다.
나이가 45이고 큰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라니 함께 늙어가고 있는 처지인데.
그래도 내게는 내 황금시절을 함께한 아이다.
함께 축구하고 함께 뒹군 내 아이다.
세월이 유수라더니 참으로 맞는 말이다.
이렇게 흘러가는게 삶인가 보다.
뒷물결에 자리를 내주고 흘러가는 것이 인생인 것을 욕심을 내려놓도 마음을 가볍게 할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나를 거쳐간 수많은 아이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길.
'아이들에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우리반 아이들과 스승의날 손편지 선물 (0) | 2016.05.19 |
---|---|
준영이가 다녀갔다. (0) | 2013.10.15 |
더 잘 살라는 아이들의 메세지(희철이가) (0) | 2013.10.15 |
2012년 스승의 날에 (0) | 2012.07.12 |
수학 교사로서 우리 반 학생의 인터뷰에 대한 답변 (0) | 2011.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