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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상담사 교육 및 활동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상담 사업단 OT

by 눈떠! 2025. 1. 19.

2025년 1월 17일 노원 시니어 클럽 3층 회의실에서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상담 사업단 OT가 있었다.

올해 노원 시니어 클럽에서 운영하는 사업단의 인원이 20명 인데 작년 12월에 참여를 신청한 사람이 160여명이 넘었고 작년에 일했던 사람 중 11명이 다시 선발되고 9명만 새롭게 뽑았다고 한다. 경쟁률이 꽤 높았다며 해가 갈수록 많은 분들이 지원하고 특히 올해는 지원자가 많아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선발된 20명의 상담사 중 자난 해 노원 어르신 일자리 센터에서 함께 교육을 받은 분이 두 분 있었고 중계 온마을 잔치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만났던 분이 한 분 계셨다. 

20명의 상담사가 모두 같은 소속이 아니라 함께걸음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소속으로 14명, 서울시립노인복지관 소속으로 4명, 각당(?)이라는 곳 소속으로  2명이 나뉘어졌다.

나는 함께 걸음에 속하게 되었다. 

 

함께 걸음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건강증진, 취약계층 돌봄, 장애인 재활 등의 사업을 통해 건강한 마을 실현에 기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라고 한다. 노원역 근처에 사무실이 있다고 하는데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출자하여 시뢰할 수 있는 지역 위료기관을 설립운영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건강공동체 형성을 위한 보건/복지 사업을 실행한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이럼 협동조합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한 번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알아보아야겠다. 

 

OT에서는 올해 10개월 동안 하루 3시간, 주당 15시간, 월  60시간 근무하게 될 근로게약서를 작성하고, 2월 월간 일정과 6월까지 대강의 근무 일정을 소개하고, 각 조속에 따라 근무하게 될 장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작성하는 근로계약서 였는데 생각보다 내용은 간단했다.

지난번 노원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에서 교육받을 때 표준근로계약서에는 근무 조건의 상세한 부분까지 적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았다.

다음에 결제난 근로 계약서를 돌려 받으면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 보아야겠다.

 

함께 걸음에 속한 상담사들은 노원구에 흩어져 있는 여러 장소를 순환하며 근무한다고 하는데 아직 근무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2월 3일 경에 근무할 장소가 정해지면 근무 시간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작년 상담사 교육을 받은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실천 모임"  소속이어서 소속을 함께 걸음으로 바꾸여야 한다고 했다.

상담사들은 작년 또는 더 오래 함께 근무해서인지 서로 잘 알고 있었으며 남자가 5명, 여자가 15명이었고, 함께 걸음 소속으로는 남자 3명 여자 11명이었다. 2명씩 짝을 이루어 근무를 한다고 하며 파트너끼리 마음이 잘 맞아야 활동하기 좋다고 당연한 말들을 했다. 드물게는 서로 싸우기도 하나보다.

 

거의 한 시간 넘게 서류 작성을 끝내고 지난 해 함께 걸음을 리드해 오신 분께서  처음 만났으니 차나 한잔 나누자고 해 복지관 뒤쪽의 노원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건물 일층에 있는 "오세요'라는 카페에 들렸다. 서로 아는 분들이니 작년 지낸 이야기며 올 한 해를 잘 지내보자고 하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고 들으며 한 시간 가량 앉아 있다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등록기관 변경을 위해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접속하여 사실모 등록기관을 탈퇴하고 함께 걸음으로 다시 신청을 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상담사들을 이끌었다는 진 선생님께 카톡을 통해 등록 확인을 부탁드렸다. 월요일 담당자에게 말하여 등록 확인을 하도록 하겠다는 답신을 받았다.

다음 주 5일간 여러가지 자료를 보내면 그것을 보고 공부를 하라고 하는데 월요일 되어 봐야 어떻게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사업단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가 올해 바뀌어 이 일을 처음 하고 또 이 사업단 말고도 여러 사업단을 담당해 일이 많아 무척 바쁘다고 하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앞으로 내가 할 일은 시간을 다투며 성과를 내야하는 일이 아니고 차분하게 설명하고 상담하는 일이니 차근차근 적응해야 나가애 할 것 같다. 특히나 자신의 죽음에 관한 서류를 작성하는 일을 돕는 것이니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받아주고 성심껏 대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하며 나 자신도 내 삶의 마감을 잘 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햐야겠다고 생각한다.

다음 주부터 주어진 절차에 따라 배우고 또 배우며 겸손하고 또 보람있게 한 해를 즐겨보기로 결심한다.

 

새 해 새날이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