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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너와 나의 일치

눈떠! 2026. 5. 21. 14:36
참된 일치는 너와 내가 서로 안에 머무르는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결혼을 통하여 남남인 두 사람이 하나됨은 한쪽이 소유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너는 내 것이야."라고 말하는 관계가 아니라 "내 안에 너 있다."라고 말하는 관계, 서로 존중하며 함께 있어주는 관계입니다.
한쪽이 소유하는 관계에서는 소유하고 나면 관심이 식어버립니다. 소유하면 존중하기보다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나 참된 일치란 사랑속에서 너와 내가 서로안에 머무는 관계에서만 존재하는 관계입니다.
우리는 자주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기 기준에 맞추려 합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따옴)
이것은 가정을 비롯한 사랑을 전제로 하는 모든 공동체 안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으로 이루어진 가정공동체이든, 신앙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든, 우정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든 사랑을 전제로 한 모든 공동체에서는 한결같이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특히나 사랑으로 이루어진 결혼에서 부부사이의 일치에는 소유가 아닌 배려와 자발적 희생이 전제되어야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이 탄생됩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들이 저마다 고유한 소리를 내면서도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상대방의 모든 면, 장점이든 단점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에 맞춰 멋진 화음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기다리고,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배려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기꺼이 헌신하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그렇게 일치를 이루기위해 기꺼이 상대를 존중하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위하여 배우자 안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안에 머무는 법을 깨달아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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