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지날 때에도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자취는
뒷 사람에게는 길이 되느니라.
- 서산대사 -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즐겨 암송하셨던 시라고 합니다.
나는 위인도 아닌 아주 평범한 어쩌면 없어져도 누구 하나 눈 깜짝할 사람 한사람없는 그런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세상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내 삶과 깊숙히 연결되었슴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말 한마디, 얼굴 표정, 손 짓 하나가 내 곁의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입니다.
아주 하잖은 행위 하나도 눈, 첫눈이 곱게 내린 들판을 걷듯이 아름답고 신중하게 해 나가도록 합시다.
내 작은 발자욱이 이 길을 걸을 다른이에게는 정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도 있음을 기억합시다.
善竹橋頭血(선죽교두혈)
人悲我不悲(인비아불비)
忠臣當國危(충신당국위)
不死更何爲(불사경하위)
선죽교에 흘린 피를
다른 사람은 슬퍼하나 나는 슬퍼하지 않는다.
충신이 나라가 위태로울 때
죽지 아니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퇴계 이황-
조선의 대 유학자 퇴계 선생님께서 지으시고 1948.8.15. 남한 만의 단독 정부수립일 개성 선죽교를 찾으신 백범선생기서 살아 생전 마지막으로 쓰셨다는 휘호다.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하나의 정부 수립으로 완전한 독립을 꿈꾸시던 백범 선생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여말 선초 이방원과 정몽주에 관한 일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아쉬운 일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아쉽다고, 힘들다고, 어렵다고 피하거나 눈 질끈 감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정몽주는 죽음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김구 선생님도 그런 마음으로 70 평생의 풍찬노숙을 기꺼이 받아들였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 그 분의 시귀대로 슬퍼할 일이 아니건만 눈물이 솟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의 아이들아!
힘들다고 주저않지 말아라.
용기를 내서 너 자신의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난관과 싸워 이기도록 노력하자.
우리가 세상에 빈 손으로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지금하는 모든 노력과 희생이 하나하나 가치있는 일이란다.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히 살아보자.
그것이 아무리 힘든일 일지라도 회피하거나 두려워말고 당당히 맞서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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