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과 이번 주말에 2주 연속 아내와 수락산 무장애 데크길을 걸었다.
데크길 사이의 둘레길로 잠간 빠져 나와 붐비는 사람들을 벗어나 숲속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하늘을 본다.
함께 걷고 함께 하늘을 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 앉아 마주 보노라면 없던 정도 생겨날 판인데 이미 정이 깊으니 참으로 편하고 좋다.
어린 시절 만나 긴 세월을 함께 산 아내가 지금도 이렇게 예뻐 보이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남은 세월 지금처럼 두 손 잡고 함께 여기저기 다니며 살고 싶다.
좋은 집 맛난 음식이 아니라도 마음 편히 산다는 것이 진짜 행복이 아닌가 한다.
저 산의 나무들처럼 주어지는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욕심부리지말고 털어야 할 때 털어버리고 그렇게 살아가야겠다고 서로에게 다짐한다.
사는 날까지 서로 기대고 다른 누구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짐되지 말자고 격려하고 결심한다.
손잡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맙고 고마운 일이다.
여보! 나의 금강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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