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2025년 7월 20일(다해) 연중 제 16 주일(농민 주일)

눈떠! 2025. 7. 20. 08:52
2025년 7월 20일(다해) 연중 제 16 주일(농민 주일)
한국 교회는 해마다 7월 세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며 조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니의 창조 질서에 맞게 살도록 이근다. 각 교구에서는 농민 주일에 여러가지 행사를 마련하여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매일 미사)
농밍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무더위에도 농사일에 여념이 없는 농민들을 살피시어, 건강을 지켜주시고, 수고한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보편 지향 기도)
새벼 5시 40분 갑자기 비가 더 많이 내린다. 13단지 1동 아파트 입구에는 벌ㄹ써 어머니께서 나와 기다리신다. 참으로 한 주일이 빨리 가고 불편한 몸에도 성당 가서 미사드리고자 하는 어머니 마음은 존경스럽다. 나는 오늘도 효도 차원에서 성당에 간다.
오늘은 농민 주일이라 그런지 성당 마당에 강원도 대학 찰옥수수를 쪄서 팔고 있다. 어머니께서 미사 마치고 나오면서 두 봉지 사서 차에서 내리실 때 "애미가 옥수수를 좋아 하잖니. 가져다 줘라." 하면서 내밀으셨다. 집사람은 옥수수를 꽤나 좋아한다. 코로나 유행하기 몇년 전 손녀와 어머니 모시고 강원도 여행하면서 길에서 쪄서 파는 옥수수를 사서 차안에서는 거의 옥수수를 나눠 먹으며 다녔었다. 삼대의 세 여자가 모두 옥수수를 좋아한다.
오늘 복음 말씀은 루가 10.38 -42 의 마르타와 마리아에 관한 내용이었다.
예수님을 대접하는라 바쁜 마르타와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마리아를 이야기 하시며 신부님은 우리는 마리아인가 마르타인가를 물으셨다. 특히 수많은 성당 봉사자와 활동가들에게 더 진지하게 묻는다고 하시며 두 사람의 역활은 모두 중요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마르타도 아니고 더구나 언감생심 마리아도 아니다. 어머니 모시고 오는 것 때문에 그저 주일 미사나 오는 신자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사람이다. 그러나 와서 성경 말씀 듣고 신부님 강론 들으며 적어도 더 나빠지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어느날 그렇게 살지는 못해도 적어도 나쁜일을 하지 않고 남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은 되지 말자고 결심했다. 사실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선한 마음으로 좋은 이야기를 하기도 쉽지 않았다. 늘 자신의 편함과 이익을 우선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사정이나 아픔을 헤아리기는 정말 어려웠다. 하물며 눈에 보이지 않은 먼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저 뜬 구름이었다. 분명 우리 모두는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면서도 실천하고 행동하기에는 내 생각이 짧고 행동이 끔뜬게 사실이다. 마리아 처럼은 아니라도 적어도 마르타 처럼은 살아야 할 터인데 말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가지 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자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을 좋은 몫을 나는 선택했던가?
그리고 지금 선택하고 있는가? 앞으로 남은 삶에서 좋은 몫을 선택할 수 있을까? 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리고 또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주님!
제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그것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