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2025년 7월 27일(다해) 연중 제17주일 (조부모와 노인의 날)

눈떠! 2025. 7. 28. 07:36
2025년 7월 27일(다해) 연중 제17주일 (조부모와 노인의 날)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고독과 죽음의 고통을 겪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신앙의 전수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며 그들의 소명을 격려하시고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제정하셨다. 한국 교회는 보편 교회와 함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7월 26일)과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지낸다.
(매일 미사)
오늘 보편지향기도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기도로 "협조자이신 주님,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아 기도드리오니, 노인들이 지나온 삶에 긍지를 가지며 지혜와 경험으로 젊은이들을 돕게 하소서" 또 가정공동체를 위한 기도로 "자애로우신 주님, 조부모와 손자, 손녀가 함께 사는 가정을 보살펴 주시어, 서로 읮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가운데 기쁨과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라고 기도 드렸다.
오늘도 어머니를 모시고 성당에 가 미사를 드렸다. 5시 20분에 일어나 간단히 씻고 40분에 아파트 현관으로 나오시라고 전화드린 후 차를 몰아 13단지로 가니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요즘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도 주일 미사드리러 가고자 하는 열정을 꺽지 못 해 오늘도 효도차원에서 성당에 간다.
늘 안던 앞에서 세번째 가운데 좌석에 앉았다.
오늘 복음은 주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는 장면이다. 기도를 마친 예수님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자 이렇게 기도하라며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다. 그리고 이어서 청하라, 찾아라, 두드리라며 하느님 아버지께 끈질기게 졸라대며 기도하라고 이르신다. 간절히 청하는 이에게 응답하실거라며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너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얼마나 더 잘 주시겠냐고 하셨다.
기도드리기란 참으로 쉽지 않고 더구나 끈질기게 간절히 기도드리기란 더없이 어러운 일이다. 비록 그것이 내 자신에게 국한된 이기적인 기도일지라도 그렇다.
아마도 미약한 믿음의 결과이리라 생각하지만 기도란 쉬운 일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고 있다. 그런면에서 어머니는 참으로 대단한 신앙심을 보여주신다. 하루도 빠짐없이 시간에 맞춰 자식들과 이웃들, 그리고 세상 사람들, 나라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드리신다. 저 백분의 일만이라도 어머니와 자식들을 위해 기도드렸다면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게 살았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몸이 따라가지 않는다. 게으르고 무딘 못난 믿음이다.
주님!
제가 꾸준히 기도드릴 수 있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조금 더 간절한 마음으로 가족을 이웃을 바라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허락하소서.
인내와 겸손을 주시어 주님께 매달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