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2025년 8월 31일 (다해) 연중 제 22 주일

눈떠! 2025. 8. 31. 16:01

2025년 8월 31일 (다해) 연중 제 22 주일

오늘도 어머니께서는 계속 앉으셔서 미사를 드렸다. 그래도 새벽미사를 가시겠다고 5시 40분이면 아파트 현관 앞에 나와 계신다. 덕분에 나도 미사를 빠지지 않고 참례하게되니 참으로 어머니께 묻어서 신자로서의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한다.
오늘 복음 말씀은 마태. 11-29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라는 말씀이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에 상관없이 자신이 높이 받들어지길 원한다. 쉽게 말해 분수를 아는 사람보다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 잘난 사람은 남들이 먼저 알아보는 법이어서 스스로를 높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대부분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은 일은 하지 않으면서 대접받기를 원하고 심지어 자리의 위세를 빌어 강요하기를 즐긴다. 그래서 아부꾼들이 생겨나고 또 그들이 어울리지 않는 대접을 받곤한다. 정말 훌륭한 사람들은 결코 자신을 내세우거나 드러내지 않으면서 모든 이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면서도 그에 합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사람들은 그런 일에 연연해하지 않음으로 더 큰 존경을 받게되는 것 같다.
오늘 미사는 왜관 베네딕도 수도회의 분도출판사 사장으로 소임하시는 수사신부님께서 집전하셨다. 강론에서 신부님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지만 기쁘게 삶을 살도록 허락하셨다고 하시며 그 기쁨은 커다란 것이 아닌 삶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작은 것들이라고 하셨다. 그 작은 기쁨들을 잘 찾아내고 이해하다보면 그 기쁨들이 삶을 바꾼다고 하시며 자신의 체험을 예를 들어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작은 기쁨들이 이웃을 마침내는 하느님께도 자신을 기쁘게 보여드리는 힘이 된다고 하셨다. 신부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문제는 삶의 곳곳에 존재하는 기쁨을 기쁨으로 발견하고 기뻐하며 웃을 짓는 것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도처에 널려있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눈 크게 뜨고 귀를 열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사소한 작은 기쁨을 아름다움을 열심히 찾고 느껴볼 일이다. 산다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힘들어 하시지만 어머니께서 조금씩 나아지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계속 병원을 다니셔야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시지만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길 기원한다. 숨쉬는 날까지 행복을 작은 기쁨을 많이 찾으시길 기원한다.
어머니! 힘 내세요.
주님!
제가 모든 것에서 작은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와 여유로운 마음을 지니도록 도와주소서. 모든 것을 선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시며 착하게 살도록 도와주소서.
주어진 모든 것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마음을 먹지 않게 붙들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