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2일 졸업생 초청 저녁식사
88년 입학하여 92년 졸업한 65회 졸업생에게 전화가 왔다. 졸업한지 33년 된 함께 늙어가는 제자들이 식사하며 술 한잔 대접하겠다고 참치 횟집에 선생님들을 초청했다. 아이들도 보고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들도 만나 옛날 추억을 되새기며 그 때는 몰랐던 이제는 말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듣고 또 요즘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일차로 부족하여 이차로 입가심한다며 맥주집으로 데려가 추억도 더 나누었다. 그리고 정성스런 카드와 함께 선물도 안겨줬다.
세상 수많은 직업 중에 선생을 한 것이 이렇게 두고두고 행복한 일인 줄은 퇴직을 하고나서 더 크게 다가온다. 물론 내게 무언가를 배우긴 했겠지만 사실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고 커간다. 그런데 자신의 일을 할만큼 다 자란 후에는 선생을 기억하고 되돌아 와 고맙다고 선생님 덕분에 잘 살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근♡아, 승♡아, 고맙다. 참으로 고맙다.
고맙다. 기억하고 반갑게 대해줘서.
집으로 돌아오며 지하철 안에서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
나한테 매를 맞았다니 의외구나. 문제를 못 풀었다고 아이들을 때렸다면 나는 좋은 수학 선생이 아니었구나.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진심으로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대접을 받으니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번 수락산 등산이나 하자.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 힘내라.
선생님 어제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선생님께서 즐거우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3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건하신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고등학교때 조금 더 일찍 철들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가끔씩 하곤합니다. 선생님은 좋은선생님이셨습니다.
그때 당시 노력하지 않았던 저에게 문제가 있었겠지요. 다음번에 상계동으로 한 번 놀러가겠습니다.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 문승♡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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