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2025년 12월 21일(가해) 대림 4주일

눈떠! 2025. 12. 23. 12:32
2025년 12월 21일(가해) 대림 4주일
오늘도 혼자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5시 40분 자전거를 타고 성당에 갔다.
미사 전 고해소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 성탄 판공성사를 보았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을 깨달으면 바로 고해 성사를 보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바로 잡는 것이 신자의 의무라고 머리는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부활판공성사 보고 한 번인가 더 고해소에 들렸다.
공동보속으로 본당 빈첸시오회에 기금을 후원하고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내는 회원으로 등록하고 회원증을 받아왔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1.18-24 의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 요셉과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리라는 말씀이 봉독 되었다. 요셉은 마리아와 약혼하였지만 함께 살기 전에 마리아가 잉태한 사실을 알고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나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라는 말을 듣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신부님께서는 자신이 신부가 된 일을 말씀하시며 예수님의 탄생은 갑작스럽게 된 일이 아니고 하느님의 뜻이 긴 역사를 통해 준비되고 이루어진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탄생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 신앙 생활이라고 하셨다. 얘수남의 탄생과 삶을 통하여 우리 삶에 깊숙히 관여하고 계시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자세라 말씀하셨다.
언제나 내 삶에 관여하시고 게시는 하느님을 느끼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힘을 얻고 실천하는 것이 신앙인의 참된 삶의 자세이며 그 기준이 바로 예수님의 삶인 것이다.
요셉 성인에게 처럼 하느님께서는 분명 내게도 많은 사인을 주셨을 것이다. 조용히 생각해 보면 내 삶의 커다란 고비마다 분명히 하느님께서 관여하셨음을 느낄 수 있다. 군대를 제대하고 교사가 되고자 했을 때, 교사를 하는 동안,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울 때 등등 삶의 수많은 상황에서 마주한 우연들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늘 내 곁에서 관여하고 돌보아주시는 하느님의 숨결이 느껴짐에도 나는 요셉 성인처럼 하느님을 선택하지 못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다른 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은 붙잡고 살아간다. 아마도 그것이 하느님께서 내 삶에 관여하고 돌보아 주시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주님,
연약하고 부족한 저를 굽어 살피소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지금까지 돌보아 주셨듯이 앞으로도 저를 내치지 마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