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2026년 1월 4일(가해) 주님 공현 대축일

눈떠! 2026. 1. 5. 16:12
2026년 1월 4일(가해) 주님 공현 대축일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혼자 미사에 참례하였다.
어머니께서 그래도 조금씩 회복되어서 이 달 말쯤이면 함께 미사에 가실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이다.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것을 유대인이 아닌 동박박사들이 알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러 별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왔다.
천주교에서는 하느님께서 유대인만이 아닌 온 인류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신 날이라고 큰 축일로 지낸다고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인류의 빛이신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1월 2일1부터 8일 사이에 오는 주일에 지내고 있다.
 
오늘 복음 말씀은 마태오 복음 2.1 -12 이 봉독되었다.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난 분이 어디 계십니까? 물었다.
헤로데 임금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물어 유다 베들레헴이라고 알아내어 박사들에게 알려 주었다.
그리고 박사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고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이다.
 
가장 낮고 비천한 곳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알아본 사람들은 부유한 유대의 지도자들이 아니고 가난한 목동, 그리고 이방인인 동방박사들이었다. 지금도 예수님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부자, 권력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아닌 교회밖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 많이 가지고 권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지도 모르겠다.
우리들은 항상 힘들고 어러울 때, 무엇인가에 걸려 넘어질 때 "아이고, 하느님!" 하며 그분을 찾고 그 힘든 일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느님을 잊어버리곤 한다. 그분은 그런 우리를 용서하시며 다시 당신께 부르신다.
 

오늘은 1월 첫번재 주 미사여서 성체조배 시간이 있었다.

제대위 두개의 등을 제외한 모든 불이 꺼지고 고즈넉한 성당에서 서제댜위 성광안에 계신 성체속의 예수님과 마주 대하는 이 시간이 참 좋다. 마음속에서 온갖 잠념이 일어났다 사라지지만 성당안에 조용히 앉아 있는 이 시간은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과 기쁨을 준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늘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며 주님께 등을 보이는 저희를 가엽게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언제나 주님을 바라고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께 고개를 돌리지 않게 저희를 붙잡아 주소서.
주님 저희를 기억하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