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8일 (가해) 연중 제 2 주일(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오늘도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자전거를 타고 성당으로 향했다.
성당으로 가는 길은 버스 몇 대를 제외하곤 텅 비어 있었다.
날이 지난 주 보다는 조금 추위가 덜한 것 같지만 쌀쌀하긴 마찬가지 였다. 겨울 아닌가?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니 주보를 나누어 주는 봉사 단체 레지오 마리애 단원이 한 분 계셨다.
쁘레시디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레지오도 단원들이 부족해 해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니 과연 사람들이 많이 부족한가보다. 대부분 단원들이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만 남아 계시고 젊은 사람들이 새롭게 들어보지 않는다고 한다.
미사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대부분 6,70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노인들이 아침 잠이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미사 안내를 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젊어 보이지만 그 분들도 50 중반은 되어 보인다.
하긴 나도 노인이다.
오늘 복음은 오한 복음 1.29-34 의 "보라, 세상의 죄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다." 였다.
요한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한다.
성령이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예수님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한 분이신데 그분을 믿는 사람들은 수많은 분파를 만들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제 2차 바디칸 공의회(1962-1965)에서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을 통하여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일치를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할 것을 권장하였다. 이 뜻에 따라 가톨릭 교회는 해마다 1월 18일부터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인 25일까지를 '일치 주간' 으로 정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간구하는 공동 기도를 바치고 있다.(매일 미사)
그러나 신부님께서 강론에서 한분이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각자의 이익을 지키느라 갈라진 이후 다시 하나가 되기는 힘들것이라며 자기 희생이 전제되지 않는 일치는 없다고 하셨다.
그것은 신앙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희생을 전제하지 않는 화합은 없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렇다.
늘 자신은 어떠했나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나는 일치를 위해 무슨 생가콰 행동을 했나를.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 안에 겸손과 인내를 이끌어내 주시어 분열보다는 일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게 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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