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펼쳐보이기

겨울 나무

눈떠! 2014. 1. 19. 14:32

용문사 올라가는 길 옆의 목련나무에 꽃망울이 맺혀있다. 겨울이 아무리 깊어도 생명은 새롭게 영글어 간다. 삶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견디어내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서두르지 말고 꾸준히. 

1100여년이 되었다는 은행나무도 자신을 낮춰 잎을 떨구고 맨가지차림으로 이 겨울을 견디고 있다. 그 긴 세월을 저렇게 꿋꿋하게 견디어 내며 살아왔으리라. 
경내의 주목도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지도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그저 제 자리에 서있다. 주변의 절집이며 사람들이 이러저러 변해가고 소란스러움으로 채워도 그저 묵묵히 자신을 지켜갈뿐이다. 

목련은 목련대로, 은행나무는 은행나무대로, 주목은 주목대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주변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으며 선의를 가지고 견디어 내야하는게 우리의 삶일 것이다. 
모두들 힘내길.



 

'나의 생각 펼쳐보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하는 말  (0) 2014.01.19
압구정 한 명회  (0) 2014.01.19
자신에 대한 평가  (0) 2013.11.21
명동에서(2013년 2월 26일)  (1) 2013.02.28
2013년 졸업식  (1) 201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