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펼쳐보이기

한 해가 저문다.

눈떠! 2023. 1. 1. 19:01

지리산 일출

 
2022년 12월 31일
한 해가 저문다.
내년부터는 지난 38년과 다른 해가 펼쳐지겠지. 내년에는 당장 업무분장도 바뀌었다.
관리자가 아내가 되었고 분장도 집 살림 중 일부와 손주보기 그리고 어머니 돌보기로 고정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 온 것처럼 큰 실수 없이 잘 해내길 기원한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 마음 상하지 않게 더 조심해야겠지. 힘내자 한상훈.
10년 전
한 해가 저문다. 연속적으로 흐르는 시간이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옳해와 내년이 무어 다르랴만은 굳이 시간을 나누는 것은 지난 일을 반성하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내일을 보다 잘 보내려는 마음때문이리라.
지난 한 해를 아이들을 가르치며 나름 행복하게 보냈지만 가슴 한구석에 생각보다 커다란 아쉬움이 자리한다.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이 무엇일까?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 혹은 이상에 대한 희망을 위한 몸짓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꿈꾸라고, 너희들이 원하는 삶을 꿈꾸라고 말하며 성적표를 나누어주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강조하고 점수를 들이밀었다.
현실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우리 삶이지만 학교가 교육이 교사가 아이들이 꿈꾸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가르차는 교사와 배우는 아이들이 조금만 더 행복할 수 없을까?
내년에는 3학년을 가르치는데 우리 아이들이 힘든 시간들을 잘 견뎌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를 갖고 다가서길.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자신의 소중함을 기억하길. 그리고 하루 하루 바쁜 일상속에서도 작은 행복과 미소를 찾는 여유를 간직하길.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은 살 만하고 가치있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길 간절히 기원한다.
그리고 하루 빨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우리앞에 펼쳐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