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나립니다.
세상 만물 촉촉히 적셔
새 생명의 기운으로 북돋아 격려합니다.
우리들 마음도
함초롬히 적셔 새 희망으로 채워지길 바래봅니다.
나른한 봄날의 아지랭이로
세상을 조금은 여유롭게 보길 기원합니다.
풀들처럼 나무들처럼
조그만 새싹 한 이파리 내밀어
연두빛으로 물들이길 소망합니다.
봄비
한방울이
온 세상의 초록을 깨우고
시냇물로 조잘대며 강물로 모여들어
새파란 하늘을 비추는 너른 바다가 되길 꿈꿉니다.
봄비
낙숫물
한방울이
온 세상 단단하고 완고한 것들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연초록 생명의 빛으로 감싸안길
마음을 실어 두 손 모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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